스웨덴 게플레 노란 코스모스 잔

게플레 시리즈 중에 스웨덴인들에게 사랑 받았던 코스모스 시리즈를 소개해드렸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리즈를 디자인한 베렛 터르넬은 세라미스트로 그녀만의 아름다운 세라믹 세계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966년 완성된 이 디자인은 1967년에 네덜란드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약 십년간 생산되었는데 손으로 유약을 바르기 때문에 잔 마다, 접시 마다 각각 색이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도자기는 나무처럼 잘 관리해주면 시간을 타면서 더 깊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 잔은 매트한 유약 처리 덕분에 어두운 고동색 유약이 바래지면서 나타나는 노란색을 볼 수 있습니다.

고동색과 은은한 노란빛. 빗살무늬가 잘 어우러져 있으니 잘 만나기 어려운 게플레 시리즈를 컬렉션으로 모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기가 커서 아메리카노나 커피를 직접 내려마시는 분이 사용하시면 더할 나위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