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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Archives: 루도비카 로베르토 팔롬바

까사 리빙 2019년 1월 호 커버, 글 한 효정, 사진 김민은

당신이 이 모던하면서도 미니멀한 하얀 벽의 포근한 집에 들어서는 순간, 이곳이 지난 30년간 주인 없이 방치되었던 기름 방앗간이었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450 m2공간 규모와 6m에 이르는 아치형 층고, 오래되어 색이 바랜 벽돌 기둥으로 어렴풋이나마 그 400년의 역사를 짐작해볼 수 있는 이곳은 밀라노 베이스 부부 건축가 루도비카와 로베르토 팔롬바의 풀리아(Puglia) 별장이다.

 ‘처음 이곳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온통 새카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집은 우리에게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빛을 원하고 있었던 거지요.’라며 루도비카는 회상한다.

도면을 만들고 시공을 마치는 데까지 다섯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450m2 실내 공간은 물론 안뜰과 테라스를 아우르는 300m2규모를 생각하면 말도 안 되게 짧은 기간이다. 모든 자재와 인력을1km 반경 이내에서 공수하는 이탈리아 전통 시공 방식인 ‘0km’를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공간이 가진 흔적과 역사를 지켜내면서 주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변화를 주는 것에 주력했기 때문이었다. 가장 절실했던 빛을 들이기 위해 안뜰과 거실 사이를 가로막던 벽을 트고 유리문을 다니 따뜻한 지중해 햇살이 종일 쏟아졌다. 또한, 이탈리아 남부 전통 방식 그대로 실내는 물론 외부까지 회벽 마감하니 달리 많은 인공조명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창문 하나도 밖으로 내지 않은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3일 전에 만난 사람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심적 여유를 찾을 공간이 절실했어요. 일상에 지친 우리가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기를 바랬어요.’ (…)

이후 내용은 까사 리빙 2019년 1월 호 잡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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